롬윗어뷰 — 로마의 오후의 풍경이 보이는 저도수 칵테일 대표 사진

'롬 윗 어 뷰'는 2008년에 현대 칵테일계에 많은 영향을 미친 뉴욕의 밀크앤허니(Milk&Honey)라는 바에서 마이클 매킬로이(Michael McIlroy)에 의해서 만들어졌습니다.

당시에 미국에서는 쓴맛이 나는 아페리티프나 저도수 술에 대한 유행이 생기기 전이었고, 아직까지 캄파리나 네그로니 같은 쓴 맛의 술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지도 못하는 시기였습니다.

이런 시기에 매킬로이는 밀크앤허니에 오는 손님들 중 쓴맛이 나는 칵테일을 싫어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그럴리가요, 이것 한 번 드셔보세요.'라 하면서 롬윗어뷰를 만들어줬다고 합니다.

칵테일의 구조 자체는 피즈(Fizz) 류의 칵테일과 아메리카노(Americano) 칵테일을 매시업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매킬로이는 이후에 샘 로스(Sam Ross)와 밀크앤허니가 있던 자리에 아타보이(Attaboy)라는 바를 오픈했는데, 2015년 아타보이에서 댄 그린바움(Dan Greenbaum)에 의해서 롬윗어뷰의 변형 격인 세컨드 서브(Second Serve)가 만들어집니다.

본문 사진

Ingredients

30ml 캄파리 (Campari)

30ml 드라이 버무스 (Dry Vermouth)

30ml 라임즙 (Lime Juice)

15ml 설탕 시럽 (Simple Syrup)

탄산수 탑 업

가니시: 오렌지 휠

본문 사진

How to Mix

1. 탄산수 이외의 재료를 셰이커에 넣어줍니다.

2. 셰이커에 얼음을 넣고, 셰이킹 해줍니다.

3. 셰이킹 후, 얼음을 채운 긴 잔에 부어줍니다.

4. 탄산수를 적당량 채워줍니다.

살짝 찌르는 듯한 상큼함에 쌉쌀하고 좋은 허브감이 살짝 느껴지는 것이 재미있는 칵테일이며, 캄파리로 인해서 약간은 자몽 같은 시트러스의 캐릭터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캄파리와 라임 조합의 칵테일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닌데, 이 칵테일만 마셔봐도 둘의 조합이 꽤나 잘 어울린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저도수이기 때문에 아주아주 편하게 마실 수 있으며, 여름이나 초가을에 꽤나 잘 어울리는 칵테일이라 생각되며, 식전주로 마시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24년에 블로그에 쓴 글을 옮겼습니다 ·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