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out The Cocktail
스푸모니는 어디에서, 누가 만들었는지 어떤 단서도 없을 정도로 기원이 불명확한 칵테일입니다.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는 스푸모니는 그 이름이 "거품이 나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spumare]에서 유래한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칵테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서양에서는 오히려 이 스푸모니를 일본의 칵테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 이탈리아 음식 및 문화 전문가는 본인이 이탈리아에서 스푸모니라는 이름의 칵테일을 듣도보도 못했다고 할 정도입니다.
심지어 피셀리노(Pisellino)라는 바의 매니저 존 뮬렌(Jon Mullen)은 본인 버전의 스푸모니를 소개하면서 칵테일을 좋아한다면 알만한 '바텐더'라는 이름의 일본 애니에서 스푸모니가 잠깐 언급된 것을 소개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사실 이탈리아에서 'Spumoni'라고 함은 전통적인 아이스크림을 이용한 디저트로 알려져 있으며, 스푸모니 칵테일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스푸모니 칵테일과 이탈리아의 연관점은 사실 캄파리라는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지는 리큐르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푸모니의 이름이 "이탈리아어 [spumare]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와전되어 스푸모니 칵테일 자체가 이탈리아에서 유래했다고 받아들여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Ingredients
30ml 캄파리 (Campari)
45ml 자몽즙 (Grapefruit Juice)
60~75ml 토닉워터 (Tonic Water)
옵션 가니시: 자몽 조각

How to MIx
1. 긴 잔에 얼음을 채워줍니다.
2. 잔에 캄파리와 자몽즙을 넣고 잠시 스터해줍니다.
3. 얼음에 닿지 않게 토닉워터를 따라줍니다.
4. 바스푼으로 얼음을 위아래로 들어줍니다.
5. 가니시로 장식해줍니다.
스푸모니는 캄파리의 쌉쌀하고 시트러시한 맛이 자몽과 정말 잘 어울리는 칵테일로, 사용하는 토닉워터에 따라 다르겠지만 과하게 달지는 않고, 약간은 쌉쌀한 칵테일입니다.
도수도 상당히 낮아 누구든 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캄파리의 쌉쌀한 맛 때문에 캄파리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캄파리를 정말 좋아하는 만큼 이 칵테일도 극호일 수 밖에 없네요.
2024년에 블로그에 쓴 글을 옮겼습니다 · 원문 보기